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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쓰나미 일본’…외국인이 본 ‘일본의 10가지 힘’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큰 재앙을 맞은 일본이지만 이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도 피난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고난과 슬픔을 이겨내면서 꿋꿋하게 복구에 매진하고 있다.

조용하게 인내심이 강한 일본인 근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오늘의 모습에 해외 각국에서도 따뜻한 온정과 격려의 메시지를 끊임없이 보내고 있다.

‘자신의 가족을 잃었어도 소방관이라는 이유로 이웃을 먼저 구조하러 달려가는 희생정신, 정전돼도 야만적인 약탈행위가 없는 나라…’
많은 외국인들이 이번 사태 후 일본을 바라보면서 느낀 점들이다. 해외 각국의 지인들이 고통을 겪고있는 일본인 친구들에게 용기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들 각국의 친구들이 이번 지진참사를 이겨내는 일본인들을 보면서 느끼는 점을 교도통신이 소개했다. 이른바 ‘쓰나미가 습격한 일본으로부터 배우는 10가지’다. 

1. 차분하고 냉정함: 비탄에 잠겨 가슴을 치는 격한 행동을 보이지 않고 슬픔 조차 승화시키는 듯하다.

2. 위엄: 물과 생활필수품을 구하려 엄격하게 순번을 기다릴 뿐, 소동을 부린다든가 야만적으로 질서를 파괴하는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

3. 지적 능력: 건물이 흔들렸어도 붕괴되지않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건축공학기술.

4. 관대함ㆍ친절: 필요한 것을 모두가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현재 필요한 것 외에는 사지않도록 하는것.

5. 질서: 상점에서 약탈이 없고, 도로상에서도 무질서한 추월이나 경적을 울리지 않으며 이성있는 행동을 한다.

6. 자기희생: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현장에서 해수를 펌프 주입하기 위해 작업원 50명이 그 자리에 남아 활동.

7. 배려: 레스토랑은 값을 내리고 현금인출기(ATM)는 경비원이 없어도 그대로 유지, 강자가 약자를 돌볾.

8. 훈련: 노인이나 어린이 등 누군가가 뭘 해야하는지를 확실히 알려주고 그대로 행동하고 있다.

9. 미디어: 언론의 속보는 훌륭하게 다뤄지고, 분별없는 기자가 없이, 차분하게 보도해야 할 것들만 보도.

10. 양심: 상점이 정전됐을 때 사람들은 상품을 선반에 되돌려놓고 조용히 물러갔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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