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카메라 제조업체인 씨앤비텍은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의네트워크 영상 보안 장비(NVR) 개발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오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보안 전시회(ISC West 2011)’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이달 20일에 대만에서 열리는 ‘시큐텍(Secutech) 2011’ 행사에 인텔과 씨앤비텍 양사가 공동 부스를 마련해 신제품 전시와 디지털 융합 보안기술에 대한 세미나도 열 계획이다. 씨앤비텍측은 인텔의 영상보안 시장에 진출에 있어 해외 전시회 파트너로 선정된 국내 업체로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씨앤비텍은 이미 보쉬, 타이코, 하니웰 등 글로벌 보안 기업에 CCTV 카메라 등을 공급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인텔과 기술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영상보안 업체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드 메슬러 인텔 디지털 보안 솔루션(DSS) 사업부 총괄 디렉터는 “인텔이 개발해 온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디지털 영상 보안시장에 선보이게 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사례”라면서 “씨앤비텍과 인텔은 기술협력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디지털 영상 보안분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인텔은 2011년 사업전략을 발표하면서 올해 네트워크 솔루션, 클라우드 서비스 등과 함께 보안 분야 진출을 구체화 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 씨앤비텍 주가는 전일 대비 2.95% 하락한 75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 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