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장관은 5일 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에서 “북한이 해빙기를 맞아 동서에서 해상 침투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형태의 기습적 국지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북해역 북한 동향에 대해 “꽃게 성어기(4월1일~6월30일)를 맞아 북한 경비정의 활동이 증가 추세”라며 “북한군 상급 지휘관의 현장 방문과 작전태세 유지활동도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특히 “북한이 전후방 각급 부대별로 다양한 형태의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식량과 유류 부족 등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동계훈련도 예년 수준으로 정상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북한의 특수전 부대원은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리 국방부는 ‘2010국방백서’에서 이들이 땅굴이나 AN-2기 등을 이용해 후방으로 침투, 주요 목표 타격, 요인 암살, 후방 교란 등의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월터 샤프 주한 미군사령관은 특수부대 20만명 가운데 6만명이 고도의 특수 작전 등 사실상 테러를 수행할 목적으로 양성됐으며 나머지 14만명은 경보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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