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동절기 이상 한파로 인해 파손된 음식물수거용기를 전면 교체하고, 올해부터는 플라스틱 용접기로 파손된 음식물 수거용기를 수리해 재활용한다고 밝혔다. 또 주택가 음식물 수거용기를 주민이 직접 관리하는 주민관리제를 도입키로 했다.
6일 양천구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구는 음식물 수거용기에 대한 전체 정비를 실시, 음식물 수거용기 4400개 중 동절기 이상 한파로 파손된 1050개에 대한 수리 및 교체 등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음식물 거점수거용기 수리용 PVC 용접기 및 용접봉을 구매해 파손된 음식물 수거용기 중 경미한 파손은 용접하여 재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200여개 수거용기의 재활용에 따른 예산 절감이 예상된다.
또한 주택가 음식물 수거용기 설치를 기피하거나 청결문제에 대한 민원이 끊이질 않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주민관리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미 지난달부터 목4동과 신정4동을 시범실시하고, 10월부터는 보완점을 개선해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주택에 비해 일반주택에서 청결 문제가 많이 발생해 구는 일반주택지역의 통장을 음식물 수거용기 주민관리자로 지정키로 했다. 이로써 음식물 수거용기는 일반주택지역은 주민관리자 → 동주민센터 → 구청, 공동주택지역은 관리사무소 → 동주민센터 → 구청의 체계로 관리하게 된다.
주민관리자는 음식물 수거용기에 대한 민원발생 및 신규설치 등 민원사항 조정 해결을 담당하며, 음식물수거용기 세척 상태를 주1회 이상 확인, 수거용기 주변 청결상태를 유지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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