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7일 “곡물자급률을 50% 정도까지 높을 필요가 있다” 면서 “해외곡물자원 개발에 대해 정부가 종합적이고 전략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열린 제 82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농산물은 단기전략도 필요하지만 다음 세대를 위한 장기전략도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기획재정부가 농수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와 협력해 종합 대책을 세우고 아울러 정부 민간 학계 전문가 등이 팀을 구성해 이 문제를 전반적으로 검토할 수 있게 큰 뜻을 모으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부도 생산자도 소비자도 함께 힘을 모아 물가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면서 “대한민국이 금융위기를 가장 빨리 성공적으로 극복했듯이 물가문제도 세계 모두가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가장 빨리 극복하는 나라가 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양춘병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