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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3억2000만원 후원금 모금... 잠룡 중 1위
여야의 잠재적 대권 주자 중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해 후원금 모금실적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박 전 대표는 3억232만원을 모금해 전체 국회의원 중 2위였다.

박 전 대표는 총 23명으로부터 300만원 초과 후원금(총 1억1382만원)을 받았다. 여기에는 박태준 전 국무총리(500만원),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500만원), 신영균 한나라당 고문(5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박 전 대표 외에 잠룡 중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이 2억116만원을 모금해 평균액을 넘겼지만 나머지 대권 주자군들은 평균에 못 미치는 모금실적을 보였다.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은 1억4785만원을 정몽준 전 대표는 5935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에 국회에 입성한 이재오 특임장관은 2331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몽준 전 대표의 경우 ‘고액 후원자’는 없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2억9995만원),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2억8699만원)는 나란히 후원금 모금액 상위 30위 안에 포함됐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억7505만원을,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6683만원, 박희태 국회의장은 6343만원을 각각 모금했다.

김성식 한나라당 의원은 같은 당 전재희 윤석용 박영아 등 9명의 의원들로부터 각각 500만원씩 후원받았고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은 같은 당 이은재 강석호 윤석용 의원으로부터 500만원씩을 후원받았다. 장세환 주승용 민주당 의원은 서로에게 500만원씩 후원했다. 김충조 민주당 의원은 본인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은 한나라당 최구식 여상규 의원과 민주당 강봉균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씩을 후원했고, 지창훈 대한항공 대표이사는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에게 500만원,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대표이사는 한나라당 나경원 이병석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씩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직무가 정지된 길자연 목사는 정미경 한나라당 의원에게 500만원,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한나라당 이춘식 의원에게 400만원을 기부했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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