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회의원 후원금 16% 증가
선관위, 작년 총 477억 집계
지난해 국회의원 305명의 후원금 모금액은 총 477억원으로 전년의 411억원에 비해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방선거로 모금 한도액이 1억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두 배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년작으로 분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2010년도 정당ㆍ후원회 등의 수입ㆍ지출 내역’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후원금 기부 건수는 30만3457건으로, 2008년 33만6130건, 2009년 32만1586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청목회 입법로비 사건으로 연말 소액 후원금이 위축됐지만 후원금 모금액 자체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셈이다. 지난해와 같이 지방선거로 인해 1인당 모금 한도액이 3억원이었던 지난 2006년 후원금 모금총액은 452억원이었다.

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5654만원으로 2009년에 비해 약 2000만원 늘었다. 지역구 의원의 경우 1억7353만원을,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7755만원을 모금했다.

전반적으로 한나라당 의원들의 개인 모금액이 많았다.

의원 모금액 상위 20위 안에는 한나라당 16명, 민주당 4명이 포함됐다. 강기정 민주당 의원이 3억2487만원으로 1위에 올랐으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3억2031만원), 주호영 한나라당 의원(3억1117만원),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3억897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상화 기자/sh9989@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