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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與 정치게임만 해..회초리 들어야”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중산층과 서민이 물가폭탄, 전월세 대란, 실업대란, 구제역 등 ‘4대 민생대란’ 속에서 허덕이고 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민생에 전념하기보다 쓸데없는 정치게임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4ㆍ27 재보선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K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이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바로 잡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이 먹고살기 어렵게 된 것은 무능해서 실패한 현 정부 때문”이라며 “정말 심각한 문제는 정부 대책이 속수무책이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물가폭등 원인인 고환율저금리 정책을 폐기하고 전월세 상한제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며 “대선 공약인 통신비 20% 인하를 지키고 유류세를 내려기름값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정권은 표를 얻기 위해 약속한 세종시와 과학벨트, 동남권 신공항, 반값 등록금 등 대선공약을 모두 뒤집고 비트는데 국력을 낭비하고 있다”면서 “투표장에 나가 좋은 정당, 좋은 후보에게 투표하는 게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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