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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연방 4개국 임진강ㆍ가평전투 상기행사 개최
6ㆍ25전쟁 발발 이듬해인 1951년 4월 벌어진 임진강과 가평 일대 전투에서 영연방 4개국군이 숫적으로 우세한 중공군의 남하를 저지한 전투를 상기하는 행사가 당시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3일, 24일에 잇달아 연달아 열린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3군사ㆍ영연방 무관단 주관아래 시행되는 이 행사에는 특히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영연방 4개국의 장관급 이상 주요인사를 비롯해 참전용사 및 가족 220명, 현역군인 129명 등 400명이 대거 참석한다. 우리나라측에서는 국방장관과 군 주요 지휘관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먼저 임진강전투 상기행사는 경기도 적성 설마리 영연방 전적비 및 인접 전적 공원에서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영연방에서 영국 국방 획득 차관ㆍ국방물자 사령관(육군대장), 뉴질랜드 육군 참모총장(소장), 캐나다 1사단장, 영연방 현역장병 125명, 참전용사 220명, 대사 및 무관 등 550여명이, 우리측에서 육군참모총장, 3군사령관, 1군단장 등 군 주요인사 50명과 참전용사,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임진강지구전투는 중공군 188사단 등 1개사단 이상의 적이 임진강을 도하하려는 것을 아군 영연방 29여단(영국 그로스터ㆍ얼스터ㆍ류실리어 대대, 벨기에 대대 등 4개대대)이 3일 이상 저지한 전투다. 특히 감악산 전방에서 글로스터대대는 적에게 고립됐음에도 3일간 진지를 고수했고 이 과정에서 대대 652명 중 전사 59명, 포로 526명을 남기고 67명만이 살아서 철수했다.

가평지구전투 상기행사는 24일 오전 9시부터 가평 영연방 전적비에서 뉴질랜드 국방장관과 영국 국방획득 차관, 캐나다 1사단장 등 연연방측 인사와 우리측 김관진 국방장관, 3군 사령관, 5군단장 등 총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가평지구전투는 중공군 9병단 예하 118사단 이상 규모의 적을 아군 영연방 27여단(영국 미들섹스대대, 호주 왕실 3대대, 캐나다 2경보병대대, 뉴질랜드 16포병연대)이 패퇴시킨 전투다. 중공군은 북방면 죽둔리 일대에서 호주군을 포위 공격했지만 호주군은 책임지역을 방어했고 중공군은 내촌 일대로 공격방향을 전환해 캐나다군을 공격했다. 하지만 중공군은 25일 영국 미들섹스대대와 뉴질랜드 16포병연대 반격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퇴각 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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