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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50 첫 수출길 불구 다른 방산수출은 ‘흐림’
우리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의 인도네시아 수출길이 열린 가운데, 다른 국가에 대한 방산수출은 소요사태 등 국제사회의 변동성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13일 방위사업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방사청은 아프리카ㆍ중동 지역의 소요사태와 아시아 수출 대상국의 정권교체로 수출에 차질이 빚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집트에 K-9 자주포를 수출하려던 계획은 이집트 소요사태로 수출성사가 불투명해졌고, 필리핀 해군에 공급을 추진하는 군수지원함의 경우 해당 국가의 정권교체에 따른 무기획득 우선순위 재조정으로 차질이 예상된다고 방사청은 밝혔다.

방사청은 그러나 올해 방산수출 목표는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사청은 “K-9 자주포의 호주 수출은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며, 중점관리 중인 소해함(기뢰탐지함)의 인도 수출 사업은 연내 계약체결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이와 함께 2012년 이후 착수하는 일반무기분야의 연구개발 등 전(全) 사업을 민간이 주관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방사청은 2010년 이후 착수되는 13개 사업 중 6개 사업을 업체주관으로 전환했다.

<조동석 기자 @superletters>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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