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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예산절감 고삐 죈다
사업 계약심사제 강화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제학)가 각종 사업비에 대한 적정원가를 산정하는 계약심사제도를 강화키로 했다.

우선 공사부문의 심사대상 금액을 2000만원 이상에서 1000만원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2010년도 1000만~2000만원 발주물량은 98건으로, 심사대상을 확대하면 연간 약 100건 이상의 소규모 공사를 심사해 매년 5000만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고 양천구는 설명했다.

또 발주부서에서 설계변경을 할 때 설계변경 시행 전 원가의 적정성을 검토받는 설계변경 심사를 도입한다. 대상은 계약금액 5억원 이상 공사 중 1회 설계변경 금액이 계약금액의 10% 이상인 경우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설계변경 원가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계약 심사를 통해 절감한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양천구는 2008년 10월부터 계약심사제도를 시행한 후 3년간 총 540건 464억4100만원을 심사한 결과, 총 14억1600만원을 절감한 바 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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