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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말 IT판 토익, `TOCIT‘ 등장...시험은 어떻게

토익, 토플과 같은 IT 역량평가시험인 가칭 ‘TOCIT(Test of Competence in IT)’이 등장한다. 

정부는 오는 9월 시험 설계를 마무리하고 금년말 실제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시범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IT 역량평가 결과를 기업 채용 과정에서 가산점 등 형태로 반영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IT 역량평가 성적을 입사 시험에 반영하는 안을 주요 IT 기업 인사 담당자와 논의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지경부는 대학 IT 교육을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IT 전공과목과 인턴십 필수 교과목 확대, 졸업요건 강화 등 내용을 담은 ‘신 IT 교과과정 표준안’을 오는 6월 수립하기로 했다. 정부가 제안한 새로운 IT 교과과정을 대학이 채택하면 IT 분야 공학교육인증 보급 사업인 ‘서울 어코드 활성화 사업’을 통해 학과당 연간 6억원씩 7년 동안 지원 받을 수 있다.

지경부 또 IT 분야에 특화된 대학평가제를 실시해 빠르면 내년부터 각 대학의 IT 교육수준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IT 역량평가시험을 도입해 그 결과를 기업 채용 과정에 반영하는 안도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최중경 장관 주재로 열린 ‘IT 정책자문단 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대학 IT 교육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08년 폐지한 초ㆍ중등 컴퓨터 의무교육을 부활하는 방안을 지경부는 추진한다. 유수근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IT를 수능 과학탐구영역의 선택과목에 포함시키는 안도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를 거쳐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newe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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