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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에선 ‘누더기 고기’ 논란
중국에서 유해 돼지고기와 가짜 소고기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뉴질랜드에선 부스러기 고기를 풀로 이어 붙여 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녹색당의 수 케글리 소비자 문제 대변인은 15일 정육점들이 트랜스글루타미나제라는 효소로 만든 풀로 고기 부스러기를 붙여 판매하고 있다며 상거래 위원회에 고발했다.

케글리 대변인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풀로 붙여진 부스러기 고기들을 먹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표시가 없다면 소비자들은 모르는 사이에 먹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소비자들을 오도하고 속이는 것이기 때문에 공정 거래법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장지 표시나 다른 방법을 통해 안에 담긴 고기가 부스러기들을 풀로 붙인 고기라는 사실을 소비자들이 알아야 한다며 “나는 풀이 미트 볼이나 햄, 그 밖의 제품에도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상거래 위원회는 고발장 접수 사실을 확인했으나 아직 고발장 내용을 구체적 검토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선 정육점에서 부스러기 고기들을 풀로 붙여 파는 행위가 보편적이지만 유럽 의회는 지난 해 고기 풀 사용을 금지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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