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ㆍ북ㆍ해외 본부는 18일 6ㆍ15공동선언과 10ㆍ4선언의 인정과 남북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남한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해 열렸던 남북연석회의 63주년을 맞아 발표한 이날 성명에서 범민련은 “(정부는) 입만 열면 조건을 달고 사과만 요구하며 선 비핵화만 요구함으로써 대화에 장애를 늘어놓는 구태의연한 행태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사상과 이념의 차이를 넘어 애국애족의 뜻으로 민족단합을 위해 각계각층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이 4월 남북연석회의의 교훈”이라고 밝혔다. 범민련은 또 ‘서해에서 표류한 북 주민 4명을 아직도 억류중’이라는 북한측 주장을 내세우며 “천안함사건을 조작하고 연평도 사건의 책임을 북한에 돌리는 등 (한국 정부가) 대결정책을 노골화하고 북한인권법 강행 등으로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