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이르면 이번주 내 한ㆍEU FTA 비준안에 대한 국내 산업·농어업 피해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한나라당 핵심 당지자는 이날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그렇게 일정이 잡혀 있다”며 “당 지도부의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한나라당 간사인 유기준 의원도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야당이 피해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당정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대책을 마련하면 야당도 이를 수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8일 전체회의에서는 비준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면서 “7월 발효되는 한ㆍEU FTA 비준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후속 조치에 나설 수 없어 이번 임시국회 내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준동의안은 어떻게든 반드시 처리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하면 5월 임시국회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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