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PBC 라디오에 출연해 당 복귀설에 대한 질문에 “국무위원 자리에 있으면서 다음 내 거취를 생각하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 장관은 “내가 ‘혼자라도 (대선에) 나간다’고 했다는 것은 와전된 이야기”라며 “대통령이 국정을 잘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게 지금의 임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과 만나 4·27 재보선 대책을 논의한 것과 관련해서는 “선거가 박빙이고,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으니 자주 모여서 선거 지원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의원들이 팔짱만 끼지 말고 적극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국정을 잘 마무리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정책에 힘을 실으려면 앞으로 (의원들이) 자주 모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갈등설이 돌았던 이상득 의원과의 회동과 관련해서는 “선배 의원이고 안 만날 이유도 없는 사이”라며 “자주 만나서 얘기하는게 좋은건데 하도 정치권에서 보는 시각이 우리 생각과 달라서 그동안 못 만났다가 오랜만에 만나 여러 안부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개헌 전도사’인 이 장관은 “한나라당 개헌 특위가 모든 개헌 시안을 모아 축조심의에 들어간 걸로 안다”며 “보궐선거가 끝나면 야당에도 개헌 특위 구성을 요구하고 일반 시민사회단체에도 개헌의 필요성을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