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봉수 공동선거대책위원회가 이재오 특임장관실의 선거 개입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봉수 공동선거대책위원회는 22일 “이재오 특임장관실의 불법선거 개입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특임장관실 직원들이 사용하는 수첩이 우리 선거운동원에 의해 입수됐다”며 이 수첩을 공개했다.
이 후보측이 공개한 수첩은 12쪽 분량의 파란색 포켓용으로 겉면과 속지에 특임장관실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또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한 다양한 내용들이 메모돼 있다.
선대위측은 수첩 입수 경위에 대해 지난 21일 밤 선거사무실 앞에서 한 운동원이 주웠다고 밝혔다.
천호선 대변인은 “이 수첩은 이 특임장관의 지휘 아래 직원까지 김해에 파견해 조직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매우 확실한 증거”라며 “이 장관이 공공연히선거 개입을 하고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 것으로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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