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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 내려도 더 이상 침수피해 없다
소방방재청은 올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 전국 1599개의 배수펌프장을 전수 점검하고 다음달 2일 ‘2011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때 실제 가동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실제가동 훈련은 배수펌프장 273개소(지자체 145, 한국농어촌공사 128)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실제 집중호우 발생을 가정한 메시지 부여에 의해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배수펌프장 관리인력의 현장 응소시간 및 펌프 가동 여부, 숙련도 등을 확인하고 정전 등 가동중지 사태에 대비한 응급 대처능력 등 실제 배수펌프장 가동에 따른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개선 조치하게 된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9월 21일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지역에서 3만3000여 가구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배수펌프장 가동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599개소 배수펌프장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자체 전수 점검을 실시했으며 25일부터 29일까지 소방방재청과 농림부가 합동으로 대규모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표본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과거 침수이력이 있거나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28개소 배수펌프장을 선정, 소방방재청과 시·도 관계자를 현장에 암행 파견해 배수펌프장 가동 상황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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