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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오늘 원내대표 경선
한나라당은 6일 국회에서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한다.

이번 선거에는 친이계 주류측에서 3선인 안경률·이병석 의원(가나다 순)이, 비주류 측에서 중립 성향의 4선인 황우여 의원이 출마해 3파전으로 전개된다.

특히 당내 주류와 비주류간 치열한 세(勢)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대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경선에는 친박(친박근혜)계 후보가 출마하지 않아 60명에 달하는 친박계 의원들의 선택이 당락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또 초 재선의원들로 구성된 소장파 의원들도 ’새로운 한나라’라는 쇄신모임을 갖고 계파를 초월해 당을 중립적으로 이끌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경선은 오전 후보자 토론회를 한 뒤 오후 정견발표와 투표 순으로 진행되며 과반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한나라당은 당초 2일 의원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당 일각에서 4·27 재보선 패배와 향후 당의 진로에 대한 토론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6일로 연기됐다.

<서경원 기자 @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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