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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 대북매체는 쓰레기집단 인간추물들” 맹비난
북한이 남한 내 대북매체들을 ‘인간 쓰레기’에 비유하며 맹비난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7일 탈북자단체인 NK지식인연대에 따르면,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논평을 통해 이단체를 포함한 탈북자들이 만든 대북단체 및 관련 매체들을 직접 거명하며 “최근 남조선의 보수패당이 인간쓰레기들을 동원한 반공화국모략책동에 더욱 집요하게 매여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얼마전에는 ‘NK지식인련대’니, ‘북인권탈북청년련합’이니 하는 쓰레기집단의 인간추물들을 내세워 그 무슨 ‘북에서의 피바람’이니, ‘휴대전화 자진반납강요’니 하는 허황하기 짝이 없는 악담들을 내돌리게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 웹사이트는 또 이들 단체들에 대해 “조국과 인민앞에 씻을수 없는 죄를 짓고 인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해보려고 달아난 범죄자, 타락분자들이거나 일시적인 시련과 난관앞에 겁을 먹고 자기와 한피줄을 나눈 부모형제들까지 버리고 달아난 인간추물들”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보수패당자체가 가장 반역적이고 썩은 집단이니 인간쓰레기들과 손을 잡는것은 너무도 당연한것”이라며 “어리석은 광대놀음을 걷어치우는것이 좋을것”이라고 협박했다.

북한이 이처럼 남한 내 대북매체들을 강하게 비난한 배경에는 이들 매체들이 그간 북한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김정일 부자의 치부는 물론 일반 주민들의 입을 빌려 북한 내부의 악화된 민심과 동향을 여과없이 전달해온것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 배어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북한은 일부 대북매체에 대해 해킹을 시도하거나 악성메일을 유포하기도 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
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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