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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첫 공식반응 "농협해킹 北소행은 천안함 같은 날조극"
농협 해킹이 북한 소행이라는 검찰 수사결과에 북한이 첫 반응을 내놨다.이번 수사결과 역시 “천안호 사건과 같은 날조극”이라는 대답이다. 북측의 이같은 반응은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3일 농협 해킹의 주범으로 북한 정찰총국을 지목하는 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일주일 만이다.

북한은 그동안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나 각종 해킹사건과 관련해 우리 관계당국이 ‘北 소행’이라는 조사결과를 내놓아도 공식적인 반응이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위원회 인민무력부는 ‘남을 걸고드는 악습을 버려야 한다’는 제목의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의 소행설’은 황당무계한 근거와 그에 바탕을 둔 허황한 주장이며 천안호 침몰사건과 같은 날조극”이라고 주장했다.

담화는 “원래 사이버전은 주로 자기를 노출하지 않고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 미국이 고안해낸 특수한 형태의 침략전쟁 방식”이라며 “농협 당사자들도 북의 소행이라는 발표가 섣부른 결론이라고 항변하고 괴뢰군 기무사마저 북의 공격으로 밀어붙일 수 없다고 하며 전문가들도 의문을 던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측은 또 “역적패당은 남을 걸고드는 체질화된 악습을 버려야 하며 전면붕괴에 직면한 제 집안 처지도 모르고 그 누구의 ‘급변사태’를 바라며 벌이는 전쟁연습 소동이나 걷어치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7월7일과 올해 3월4일 한국에서 발생한 디도스 공격도 북한이 주도했다고 발표했으나 당시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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