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기업이 정부 지원을 받아 시범사업을 펼칠 수 있는 실증단지가 전국 6곳에 설치된다.
지식경제부는 15일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권역별 실증단지(테스트베드)를 선정ㆍ발표했다. 충청원, 대경권, 호남권에 태양광 시범단지가 들어선다. 대경권엔 연료전지, 호남권엔 풍력시스템, 동남권엔 풍력부품 실증단지가 각각 조성된다.
태양광 시범단지 주관기관으로 충북 테크노파크(TP),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전북대ㆍ광주생산기술연구원 컨소시엄 3곳이 선정됐다. 풍력 시스템 실증단지 주관기관으로 전남 TP, 풍력부품 실증단지 주관기관으로 경남 TPㆍ부산 TP 컨소시엄이 각각 지정됐다. 연료전지 시범단지는 포스텍 주관으로 설치된다.
지경부는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올해 200억원을 지원한다. 앞으로 3년에 걸쳐 총 4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장비, 공용설비 등 인프라 구축 비용을 지원한다. 나머지 부지ㆍ건물 비용과 운영비 등은 지방자치단체와 실증단지 주관기관이 부담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권역별 테스트베드를 중심으로 산ㆍ학ㆍ연이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종합 산업단지(클러스터)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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