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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情도 나누고 환경도 살리고…녹색장터로 오세요
가족ㆍ이웃과 정도 나누고 환경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녹색장터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 4월부터 아파트부녀회와 사회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녹색장터를 열어 구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녹색장터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 또는 교환해 자원을 재활용하고 순환시키는 나눔장터를 의미한다. 주민들이 직접 아파트, 공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 장터를 운영한다.

지난 9일 청량리동 녹색장터를 시작으로 21일에는 이문e-편한세상 아파트, 청계한신휴플러스 아파트, 장안동 래미안2 차아파트 등 3곳에서 녹색장터가 열린다. 21일에 실시하는 이문e-편한세상아파트 녹색장터는 노래자랑도 함께 열릴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호응이 일 것으로 기대된다. 


28일은 용신동 풍물시장, 장안동 마로니에 공원에서 개장하여 이웃간의 대화의 공간을 마련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장소를 마련한다.

청량리동 녹색장터를 주관한 조경옥 새마을부녀회장은 “각계 각층에서 물건을 기증하여 주신 많은 분들과 행사 당일 장터를 찾아와 구매를 하여 주신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녹색장터에서 나온 수익금은 불우 이웃돕기 헌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녹색장터에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전화(02-2127-4379) 및 현장접수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과 돗자리 정도만 준비하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멀리 야외로 나가 즐거움을 누릴 수도 있겠지만, 집과 가까운 곳에서 가족들과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녹색장터에 참여해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많은 구민들이 녹색장터에 참여해 화합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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