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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창수 국토부 1차관 일신상 이유로 '돌연' 사의 표명
정창수 국토해양부 1차관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국토해양부는 정창수 차관이 16일 오전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 4시 과천 청사에서 정 차관의 이임식을 한다.

정 차관은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지난해 8월 차관 자리에 올랐으며 최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지방이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새 장관 후보자가 선임되면 1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은 사표를 제출하는 게 관례”라며 “문책성 경질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가에서는 현재 국토해양부를 비롯한 일부 정부 부처의 신임 장관이 내정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고 차관급 인사는 통상적으로 장관 인사가 마무리된 이후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정 차관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LH본사 진주 일괄이전, 분당 신도시 수직증축 리모델링 불허에 따른 재보선 패배 전세대란 등 최근 잇단 국토해양부의 정책 실패에 대한 문책성 경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주택ㆍ건설 몫인 정창수 1차관 후임으로는 한만희 현 행복도시건설청장(행시 23회), 이재영 건설정책연구원장(행시 23회), 황해성 전 감정원장(기시 12회)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강주남 기자@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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