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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효자’ 파프리카 … 加 첫 수출
신선농산물 가운데 수출효자품목인 파프리카가 캐나다 시장 공략에 나선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한국산 파프리카는 16일 처음으로 캐나다 지역 수출이 이뤄졌다.

파프리카 수출액은 지난해 약 5800만달러로 사상최고치를 달성했으나 90% 이상이 일본시장에 편중돼 있어 파프리카 주수입국인 캐나다, 호주, 대만 등으로 시장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특히, 지진 발생 이후 일본 내 소비가 침체되면서 일본 의존도가 높은 파프리카 수출은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올해는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작년보다 증가해 본격적인 출하시기인 5월 10일 현재 도매시장 가격이 20,045원/5kg으로 작년에 비해 36%나 하락했다.

aT는 국내가격이 계속 하락할 경우 수출농가의 고충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고, 파프리카 수출확대를 위해 시장다변화를 모색해왔다.

aT는 이번 첫 수출에 따른 후속조치로 5월말 캐나다 현지에서 판촉전을 개최하는 한편, 상반기 중에는 호주와 대만에서도 대규모 프로모션을 개최해 한국산 파프리카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과채류수출연구사업단(단장 이용범)과 공동으로 신시장을 대상으로 장거리 최적 운송시스템 개발, 현지 유통여건 및 소비자 선호도 조사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하영제 aT 사장은 “캐나다 수출을 통해 일본 지진으로 인한 파프리카 수출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힘쓰겠다”면서 “앞으로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과잉 생산된 파프리카의 판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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