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7일 1분기에 예상보다 낮은 영업이익을 낸 SK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를, 목표주가는 10만1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낮춰 제시했다.
SK케미칼은 올 1분기에 매출액 3569억860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1억7364만원으로 59%나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은 PET의 원료인 EG와 TPA 가격이 지난해보다 각각 30%, 55% 뛰면서 원가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분기에는 이런 원료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며, SK건설과 SK가스 등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이익도 증대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1조4908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834억원을 전망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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