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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버스ETF로 헤지전략 효과를!
선물을 대체할 헤지 수단으로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떠오르고 있다. 헤지효과는 누릴 수 있지만 증거금도 필요없고, 매매도 편리하다.

17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시장 대비 성과가 좋았던 임의의 30종목 포트폴리오로 실험한 결과 시장이 하락했던 지난 2월 한달 동안 인버스 ETF를 포트폴리오 자산의 5~30%만큼 편입했을 때 평균적으로 손실 1~6%가 감소했다. 지난 2월 코스피200지수는 6.1% 하락했다. 시장변동에 대한 위험을 나타내는 포트폴리오 베타도 평균 0.01~0.05만큼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정상 파생상품을 편입할 수 없거나 최근 급팽창하고 있는 자문형 랩 상품들처럼 계좌가 여러 개로 쪼개져 있어서 선물 투자가 실제로는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이럴 경우 인버스 ETF가 훌륭한 헤지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ETF와 마찬가지로 인버스 ETF 역시 일반 주식 계좌에서 주식과 똑같이 매매할 수 있다.

그는 “인버스 ETF를 포트폴리오에 일부 편입해서 시장의 하락 위험을 헤지하는 방법은 포트폴리오 내 특정 주식의 비중을 줄이지 않고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력적인 고려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버스 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금도 유입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분기 기준 자금이 지속적으로 순유입세를 나타냈으며, 지난달에는 692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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