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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천 보금자리지구 예상분양가 1500만~2000만원
이번에 5차지구로 설정된 서울 고덕,강일, 과천지역은 서울권이라는 점에서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분양했던 시범지구 지역별 당첨선을 고려해 본인 수준에 맞는 청약지를 선택해 고르되 전매제한을 고려해 본인이 거주 가능한 지역을 적극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 고덕과 강일지구는 하남 미사지구, 과천은 서초지구 등과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울고덕과 강일지구의 경우 강동구 평균 3.3㎡당 가격이 1613만원으로 여기에 85%선인 1371만원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의 경우 평균 2762만원으로 85%를 적용하면 2348만원이나 보금자리주택이 서민주택 공급이라는 차원이므로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차 강남지구 최고 분양가인 1340만원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주변지역인 안양관양지구 C1블록 평균 1376만원에 분양됨. 즉 1500만~20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청약전략은=입지차와 선호주택형 여부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청약에 참여하기 전 보금자리지구 입성이 문제인지, 보금자리지구내에 원하는 알짜 입지를 골라잡는 것이 목표인지를 결정해 입성이 문제라면 비인기지구, 비선호주택형 등을 적극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청약저축 납입금액이 적은 수요자나 만능통장 보유자는 경우 주로 비인기블록, 비인기주택형을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과천의 경우 입지가 범 강남권이다 보니 경기권 거주자까지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 경기권 납입금액 높은 통장 소지자라면 노려볼 만 하다.

서울 거주자라면 강일지구가 고덕지구보다 물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할 가능성 있다. 당첨가능성이 낮다면 특별공급 노려볼 만함. 본인의 자격요건을 꼼꼼히 따져 특별공급을 적극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생애최초특별공급은 만능통장 가입자에게도 기회가 돌아온다.

▶주택 시장 미칠 영향은=지방을 중심으로 살아난 분양시장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입지나 분양가 측면에서 공공물량인 보금자리주택과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간분양이 앞당겨지거나 내년으로 넘어가는 사례 속출할 것으로 보여진다. 공급물량이 일시에 감소할 수 있다는 얘기다.

매매시장의 경우 5차지구의 입지가 우수한 편이기 때문에 보금자리주택으로 내집마련을 염두에 두는 수요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거래가 위축될 가능성 있다. 조민이 부동산1번지 리서치팀장은 “전세시장의 경우 눌러앉기 현상이 더 나타날 수 있어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특히 강동은 고덕과 강일동에서 물량이 나오는 만큼 강동권 재건축 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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