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 지구는 과천시 갈현동, 문현동 일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 사이에 위치해 과천시 기반시설을 고루 누릴 수 있는 양호한 입지다.
문제는 분양가 수준이다. 정부가 이른바 ‘반값 보금자리’를 지양하고 주변 시세의 85%~90% 수준에 맞춰 보금자리 주택을 공급키로 했기 때문이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과천시 평균 매매가격의 85~90% 수준에 분양가가 책정될 경우 예상 분양가는 3.3㎡당 2100~2400만원대까지 분양가격이 높아진다.
이전 공급된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이 1034만~ 1351만원에 수준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 예정지와 인접한 안양휴먼시아, 의왕포일2휴먼시아가 1100만~ 1200만원 후반대 분양된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격이 좀 더 낮아질 여지는 있다.
따라서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의 85~90% 수준에 맞춰질 경우 양호한 입지에도 불구 청약경쟁률은 기존 서울권 보금자리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고덕은 1425만~1509만원, 서울강일3ㆍ4는 1278만~ 1353만원으로 예상된다.
서울고덕, 서울강일3ㆍ4 지구는 기존 강동 생활권역과 하남미사 사이에 개발된다. 지하철 5호선 연장 예정이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이용이 편리해 교통환경이 양호하다. 한강과 인접하고 녹지시설이 풍부해 자현환경이 쾌적하다.
예상분양가는 서울고덕이 1400만~1509만원, 서울강일3ㆍ4지구가 1278만~1353만원으로 예상된다. 서울고덕이 주변 시세에 맞춰 좀 더 높은 가격으로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 공급된 하남미사(933만~ 1042만원)에 비해 다소 높아진 수준이나 입지는 더욱 우수하다. 홍채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예상분양가는 고덕동 기존 아파트나 강일지구로 공급된 공공분양 물량보다는 저렴해 가격경쟁력이 있어 하남미사(시범), 하남감일(3차)지구 보다는 높은 커트라인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강조망, 교통요건에 따라 지구별 선호도는 갈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