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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개국 전통음식이 한 자리에
중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국경을 초월한 세계의 ‘맛’이 한 자리에 모인다.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성북동 주민센터 인근 성북동길에서 세계 각국의 고유문화와 전통음식을 함께 나누는 ‘제4회 성북다문화음식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성북구와 성북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중남미,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20여개국 외국인 커뮤니티가 참여해 월드 푸드코트에서 고국의 전통음식을 전시 판매하고 시식코너도 운영할 계획이다.

음식 가격은 1000-3000원으로 저렴한 수준이라 누구든 부단없이 즐길 수 있다. 판매금의 일부는 참여국가의 공동체 모임과 성북구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에 기탁된다.

이번 축제에는 먹을 거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 거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후 12시 40분부터는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행사장까지 국가별 기수단, 민속공연팀, 자국 고유의상을 입은 외국인들의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의 요리사들이 개막공연으로 선보이는 ‘ 세계의 요리사 난타공연’과 8개 나라 어린이들로 구성된 ‘다문화 어린이합창단 엔젤클레용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되는 세계문화체험 코너에서는 세계의 타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으며,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성북구에 사는 외국인과 주민들이 화합하는 것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과 민속공연 등을 접하면서 인종, 민족, 국가 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성북구청 문화체육과 (920-3048)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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