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보다 이른 은퇴와 수명연장, 부양인구 감소로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또한,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사회 초년부터 자신에게 최적화된 재무 컨설팅을 통한 안정적인 자산을 확보하려는 사람들의 몸부림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같은 사회적 흐름을 반영해 각 보험사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생명은 최근 종신보험에 연금보험의 기능을 더한 새로운 형태의 상품을 선보이며 노후대비에 나선 고객들의 호응에 기대를 걸고 있다.
동부화재도 소비자가 보장받고자 하는 항목을 직접 지정하고 통합해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보험을 내놓는 등 최근의 사회상을 반영한 다양한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NH생명화재는 ‘행복자산플랜 서비스’를 출시, 과학적인 컨설팅 프로세스를 통해 각 고객에게 최적화한 재무 설계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대부터 50대 이후까지 연령대별로 세분화한 설계목표와 다양한 맞춤 솔루션을 갖춘 것이 강점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객들이 금전적 부담 해소와 노후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할 맞춤형 종합 컨설팅에 한발 더 다가가는 상품으로 어필하고 있다.
고객들은 다양한 보험 상품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만큼 선택의 폭도 넓다. 고객들이 보장 내용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보험 가입을 하거나 비슷한 보험에 중복 가입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적합하지 않은 상품에 가입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도 적잖은게 현실이다.
NH생명화재 보험기획팀의 김근호 차장은 “현재 한국의 주 근로계층인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러시가 시작되면서 스스로 노후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 됐다” 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보험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종합 컨설팅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