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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배분형 상품>버핏도 모르는 서울증시 달걀 나눠 담는 게 정답
코스피 2100을 중심으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조정장이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요즘 같은 장세에서 간접 투자를 계획 중이라면 여러 상품, 지역에 고루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상품을 통해 위험 추구와 안정성 담보 간 적절한 조합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노후 대비 등을 위한 장기 투자자일수록 위험 분산 차원에서 자산배분형 상품은 투자 솔루션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다. 증권사들도 분산투자의 묘를 살린 다양한 자산 배분형 상품과 서비스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대우증권의 ‘파워 적립식 패키지’ 서비스는 투자자가 200여개의 펀드 중 최대 5개를 골라 적립 금액 및 주기 등 세부 조건을 정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삼성증권의 ‘투탑펀드랩’은 2개 이내의 유망 펀드에 압축 투자하는 구조로, 시황 및 경제 상황에 따라 펀드 교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자산관리 서비스인 ‘아임유’는 시장을 네 국면으로 구분, 국면별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투자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토록 설계돼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Dr.S’ 는 고객 투자 성향에 따라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안해주는 서비스다. 투자자가 원하는 대로 펀드를 갈아탈 수 있는 엄브렐러 펀드도 진화하고 있다. 

KB올스타 엄브렐러 펀드는 국내 주식은 물론 이머징 및 선진국 주식, 원자재, 현금 등 주요 자산별로 전환 투자가 가능하며, 리버스 인덱스 펀드를 통해 하락장에서도 고수익을 추구한다. 일부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랩어카운트의 자산 구성도 한층 다채로워졌다. 우리투자증권의 자산배분형 랩은 주식과 채권 외에 부동산 펀드, 실물 자산 펀드, 헤지펀드 등의 대안 상품과 현금성 자산으로 투자 대상을 넓혀 안정성을 높였다. 대형주 외에 가치주, 우량 중형주 등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한 랩도 눈에 띈다. 하나대투증권은 투자 성향별로 저평가 가치주에 투자하는 ‘하나 Value Finder랩’과 성장 가능성 높은 핵심 주도주에 집중하는 ‘하나 핵심성장주랩’, 시장수급이 집중되는 핵심종목에 투자하는 ‘하나 Top Picks랩’을 판매 중이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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