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농식품 안전성 관리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교류를 강화한다. 개도국엔 기술을 지원하고, 선진국 전문연구기관과의 협력이 추진된다.
2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몽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총 10개국의 농산물 안전관리 및 유해물질 분석 관련 전문가 20명이 ‘품관원 시험연구소’로 초청되어 우리의 선진 분석기술을 전수받게 된다.
이번 초청 연수는 우리의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 분석기술을 후진국에 전파하는 최초의 행사로, 우리 농산물의 안전관리 제도와 분석시스템 소개, 주요 수출농산물 생산 현장방문 등으로 구성된다.
품관원 관계자는 “우리의 안전성 수준을 알리고, 나아가 농식품 수출 촉진에 기여함과 동시에 개도국의 분석수준을 향상시켜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품관원은 이와함께 첨단 유해물질 분석기술 교류를 위해 세계 유수의 전문 분석 연구기관과 업무협력협약 체결 등을 통한 협력을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품관원과 유사한 국가 농식품 검역을 담당하는 일본(농림수산소비안전기술센터), 스페인(발렌시아 농식품분석센터), 독일(화학 및 수의약품연구소), 미국(플로리다 잔류 분석실) 등이 대상이다.
협약 체결 이후에는 공동 연구수행, 국제 심포지엄 개최, 전문가 파견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교류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품관원 관계자는 “농산물 안전관련 국제교류 협력강화를 통하여 우리의 위상 제고는 물론, 우리 농산물의 수출 촉진과 세계 농식품의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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