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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는 10만원 이상, 코스닥 1000원 미만이 많이 올랐다
올들어 상장사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 종목은 10만원 이상 고가주가, 코스닥은 1000원 미만의 저가주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30일 작년말부터 5월26일까지 코스피 741개, 코스닥 941개 등 모두 1682개 종목의 주가 등락을 가격대별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다.

코스피 시장에선 10만원 이상 가격대 종목의 주가상승률이 3.92%로 가장 컸다. 해당 기간의 코스피 상승률(1.99%)에 견줘도 1.93%포인트 높았다. 주가 상승률은 3만원이상~5만원미만(1.32%), 5만원이상~10만원미만(-1.28%), 5000원이상~1만원 미만(-2.00%), 5000원미만(-2.95%), 1만원이상~3만원미만(-3.17%) 등으로 고가주가 비교적 높았다.

코스닥 시장에선 거꾸로였다. 1000원 미만 종목이 27.44%로 가장 높았다. 코스닥 상승률(-6.02%) 보다 33.46%포인트를 상회했다. 이어 1000원이상~3000원미만(-1.19%), 3000원이상~5000원미만(-2.36%), 1만원이상~3만원미만(-3.70%), 3만원이상(-4.70%), 5000원이상~1만원미만(-10.38%) 등의 순이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고가주와 중간 가격대 종목 수는 줄고 저가주는 늘었다. 코스피에선 5만원 이상 종목 수가 133개에서 127개로 6개가 줄어든 반면 5000원 미만 종목은 259개에서 268개로 9개 늘었다. 코스닥에선 1000원 미만이 93개에서 105개로 12개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에선 기관 선호 종목인 전자, 화학, 자동차 등 우량주 등 중심으로 많이 올랐고, 개인 투자자들은 변동폭이 큰 코스닥의 저가 종목쪽으로 이동했다. 대세 상승기에 양극화가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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