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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1일 강서힐스테이트-강서한강자이 자존심 건 한판 승부 누가 웃을까
서울 강서구에 새로 들어서는 현대건설의 ‘강서힐스테이트’와 GS건설의 ‘강서한강자이’가 내달 1일 동시에 1순위 청약접수를 실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미 소비자들로부터 명품 아파트 브랜드로 인증받은 두 건설사의 작품들이기에 그 대결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외곽 지역에서 이들 대형 건설사들이 이끄는 분양시장 ‘바람’에 얼마나 큰 반향이 일 것인가도 관심사항이다.

▶입지=힐스테이트는 강서구 화곡동 일대 재건축 단지에 들어선다. 지하3층~지상21층 37개동으로 전용 59㎡~152㎡의 총 2603가구 대규모 단지로 이 가운데 879세대를 일반분양한다. 강서ㆍ마곡지구 등 서울 서남부 대규모 개발 계획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에 위치해 있고, 단지 인근에 우장산 근린공원과 수명산, 한강 시민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이 도보 3분거리에 있고, 강서로ㆍ화곡로와도 인접해있어 시내 중심권 이동에도 좋다.

무엇보다 화곡초ㆍ내발산초ㆍ우장초ㆍ덕원중ㆍ화곡중고ㆍ덕원예고ㆍ명덕외고ㆍ마포고 등의 학군과 인접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는 점이 강조된다.

인근에 강서구청을 비롯해 그랜드백화점ㆍ미즈메디병원ㆍ이마트ㆍ88체육관 등 행정ㆍ의료ㆍ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이에 맞서는 자이는 가양동의 옛 대상공장 부지에 들어선다. 지상 22층 10개동, 전용 59㎡~154㎡의 총 790가구로 구성됐고 이 가운데 7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한강변에 접해 있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진입이 용이하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 모두 도보 10분내 거리에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여의도는 15분, 강남권은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고 향후 9호선이 송파구 일대까지 연결되면 송파권까지도 출퇴근이 용이할 전망.

사립초교인 유석초교를 비롯해 탑산초ㆍ양천초ㆍ성재중ㆍ마포중이 도보통학권이고 자율형사립고인 동양고와 자율형공립고인 등촌고도 단지 반경 500m 안에 있다. 홈플러스 가양점이 단지와 접해있는 데다 이마트ㆍNC 백화점 등도 가깝고 상암동 DMC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가격= 힐스테이트는 3.3㎡당 분양가가 1700만~2000만 선으로 책정됐다. 단지 전체 평균 분양가가 1950만원대로 전해진 가운데 고급마감재 등을 도입해 분양가가 고가로 책정된 중대형이 일반 분양물량의 60%를 차지한 결과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자이는 59m², 84m²형의 경우 3.3㎡ 분양가가 1700만원대, 98m²형 이상은 1800만∼200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평균 분양가는 84㎡ 이하의 중소형 물량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힐스테이트보다 약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동호수나 층수에 따른 조망, 인근 공원 및 교통 접근성 등에 따라 가격 변동요인이 있어 복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다.

▶투자포인트 = 힐스테이트는 역세권인데다 학군이 좋고 목동의 대규모 학원가와의 접근성도 뛰어난 점이 강점이다. 인근의 우장산 아이파크이편한세상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와도 접해있어 서울 서부권의 고급주거지로서의 장점도 가졌다.

우장산과 수명산이 가까워 녹색 주거환경의 면모를 뽐내는 반면 구릉지라는 단점도 있다. 또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면 일반분양 물량이 저층과 중대형에 몰려있다는 점도 고려할 사항이다.

자이는 교통이 탁월한 점이 최대 강점. 또 한강변에 접한 일부 세대에선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반면 인근에 노후한 서민 아파트가 밀집한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힐스테이트ㆍ자이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85㎡ 이하는 3년, 85㎡ 초과는 1년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가진다. 또 힐스테이트는 중도금 이자후불제, 자이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가 적용된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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