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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株, 외국인이 돌아오지 않더라도 OK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내수주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외국인이 등을 돌린 이후에도 내수주들은 오히려 신고가를 경신중이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31일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유럽의 재정적자 문제가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도로 이어졌던 지난해 3월 이후에도 중형주 강세와 더불어 내수주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며 “음식료, 섬유의복, 유통 등 내수주가 변동성 장세에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외국인 투자자들은 2010년 5월 3일부터 코스피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하기 시작해 7월 7일에 순매도를 일단락했다. 그러나 이 기간 중에도 내수주에 대해서는 외국인인의 매도 강도가 아주 약하거나 오히려 순매수를 기록했다.

현재 음식료, 섬유의복, 유통업종은 지난 12일 이후 시장 대비 뚜렷한 강세를 보이며 이미 연중 고가를 경신했거나 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미 지난 2007년의 최고가를 경신한 상황이지만 내수주는 아직 2007년의 고점을 경신하지 못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도 크다. 전일 종가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는 음식료, 섬유의복, 유통업종이 각각 12배, 13배, 15배 정도로 2007년 연말의 26배, 23배, 18배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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