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상권인 충무로 1가에 위치한 ‘네이처 리퍼블릭(면적 169.3㎡)’. 화장품 매장인 이 곳은 7년째 국내 최고 지가(地價)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당 공시지가는 6230만원으로 3.3㎡(1평)로 환산하면 2억 559만원에 이른다. 5개층으로 이뤄진 이 건물의 임대료는 보증금 30억~32억원에 월세 1억 5000만원. 1만원 안팎의 저가 화장품을 팔아 월매출만 12억원을 넘게 올리는 ‘금싸라기’ 땅이다. 이 부지를 포함, 명동 일대는 전국 개별 공시지가 상위 10위권을 모두 싹쓸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