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4명 중 1명은 기존의 집전화 대신 스카이프와 같은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몇년 간 인터넷 전화 이용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실제로 퓨리서치(Pew Research) 센터와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American Life Project)가 31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을 이용하는 미국 성인 중 24%가 인터넷을 이용해 전화를 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전체 성인 인구의 19%로, 이들 중 약 5%는 무조건 인터넷전화를 이용해 통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초까지만 해도 인터넷 이용자의 8% 만이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당시에는 매일 인터넷전화를 이용한다고 답한 이용자는 1%도 안됐다.
또 지난 4~5월에는 인터넷 인구의 약 5%가 인터넷전화를 이용하기 위해 인터넷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온라인 전화 서비스를 위해 인터넷에 가입한 인구는 2007년에는 2%, 그 외 2000년대 일반적인 시기에는 1%에 불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인터넷전화 업체들은 서비스 이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불가피하게 잦은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에 장애가 발생해 1억7000여만 명의 사용자가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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