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피겨여왕이자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 맹활약하고 있는 김연아 선수 후원을 연장한다. 동계올림픽 유치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김연아 선수를 지속적으로 후원해주겠다는 취지다.
대한항공은 1일 오전 서울 공항동 소재 본사빌딩에서 지창훈 총괄사장, 김연아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연아 선수 후원 연장 협약식’을 개최했다. 대한항공의 후원 연장은 김 선수가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적극 기여하고 향후 세계무대에서도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창훈 총괄사장은 “최근 김 선수가 보여준 활약은 국민에게 올림픽 유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기대와 희망을 품게 했다”며 “평창 유치 활동과 함께 피겨스케이터로서 더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무런 조건 없이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선수는 대회 참가 및 전지훈련 시 2012년 3월까지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전 노선에서 일등석을, 부모나 코칭 스태프 등 5명은 프레스티지석을 무제한 지원받는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부터 아무 조건 없이 김 선수와 항공권 후원 협약을 맺고 있다.
대한항공은 스포츠, 문화 예술, 사회봉사, 학술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인사를 후원하는 ‘엑셀런스 프로그램(Excellence Program)’을 운영 중이다. 김 선수를 비롯, 박태환 선수, 나상욱 선수 등이 이 프로그램의 후원을 받고 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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