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스마트폰 판매 강세로 2분기 실적이 순항중이어서 IT 대형주 중 투자매력이 높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의 ‘갤럭시S2’ 등 스마트폰 출하량은 1700만대를 상회해 기존 전망치 16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이로 인해 2분기 통신사업부 영업이익 1조 4100억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에 대해선 “최근 모바일 D램값 급락은 저가(low-end) 제품에 국한된 것이고, 삼성전자의 주력인 고부가 제품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2분기에도 탄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디스플레이 사업부는 업황 회복의 지연으로 2분기 흑자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나 액정표시장치(LCD) TV 업황 회복과 아몰레드 5.5G 가동 정상화에 힘입어 하반기 큰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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