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대학원 설립 등 추진
인천시가 로봇산업을 ‘메카도시’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정부의 ‘2018년 3대 로봇강국 실현’의 견인차 역할 선점과 특히 재원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라경제자유구역 내 로봇랜드 조성사업의 난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서다.
시는 오는 2018년까지 2단계에 걸쳐 로봇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해 5600명의 고용 창출과 4억1000달러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인천 로봇랜드 조성사업을 비롯한 로봇문화 육성, 로봇산업 지원, 로봇 R&D 역량 강화 등 4개 분야를 주요 시책사업 분야로 나눠 실행 로드맵으로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로봇랜드를 중심으로 각종 로봇 관련 산업과 저변을 확대해 로봇 관련 포럼과 국제행사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로봇대학원 설립과 국제 지능형 로봇사업전시회 및 콘퍼런스 개최 등의 구체적인 계획도 포함돼 있다. 현재 지역 내 있는 로봇 관련 기업은 제조업용 로봇업체 11곳을 포함해 23개 업체가 있다. 대다수 업체가 교육 및 학습용 로봇 관련 중소 회사로 로봇산업 기반이 취약한 실정이다.
하지만 시는 로봇 콘텐츠 개발 가능업체가 104개에 이르고, 로봇산업으로 전환이 가능한 업체만 518개에 달해 로봇산업의 발전잠재력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