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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로 가는 미샤, 주가 오를까?
초저가 화장품 ‘미샤’로 유명한 에이블씨엔씨가 지난 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05년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코스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의 지난해 매출은 2431억원, 당기순이익은 238억원이다.

허영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올해 매장수를 520~550개로 늘리고 그동안 온라인숍에서만 판매됐던 브랜드 ‘어퓨’를 오프라인에서 런칭해 한단계 도약을 꾀하고 있다”며 “브랜드 다변화는 지속 성장을 위한 긍정적 변화”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올해는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해 연간 마케팅 비용을 180억원으로 잡고 있어 수익성은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올해 예상 이익 기준 PER은 9.8배 수준으로 대형 화장품업체에 비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여지는 있다”면서도 “안정적인 내수 매출과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실적이 검증될 때 재평가(Re-rating)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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