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5일 경기도 일산 소재 킨텍스에서 열린 ‘고객만족대상 시상식’에서 신창재 회장이 영업가족 앞에서 샌드 애니메이션(SandAnimation) 공연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샌드 애니메이션이란, 유리 테이블 위에 모래로 이미지를 그려내는 동안 카메라를 이용해 이를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영상화하는 예술 작품이다.
대형 스크린에 꿈을 이어주는 다리, 고객의 웃음 등 생명보험의 가치를 형상화한 애니메이션이 그려지는 가운데 신창재 회장은 무대에 올랐다.
신 회장은 서툰 솜씨였으나, 유리판에 모래를 이용해 길과 발자국, 그리고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을 그려 나갔다. 이는 ‘고객보장을 최고로 잘하는 회사’가 되기 위한 새로운 길에 CEO가 앞장서겠다는 의미였다.
그의 손동작 하나하나가 대형 스크린에 그림으로 완성될 때마다 1000여명의 재무설계사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 2008년 임원들과 함께 파티셰 복장으로 직접 구운 ‘사랑의 쿠키’를 전하고, 임원합창단을 구성해 멋진 하모니를 선사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통 의상을 입고 수염을 붙인 채 임원들과 난타 공연을 하기도 했다.
<김양규기자 @kyk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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