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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시장, 지방 vs 수도권 양극화 심화
지방과 수도권 간 신규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6월 부산과 경남 등에서 대규모 물량이 쏟아진다.

상반기 마지막 분양 시장에서 부산을 중심으로 한 지방에서 나오는 물량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올 초부터 이어진 분양시장 열기가 식지 않은 데다가 대전과학벨트 조성 등 대형 호재가 생기면서 지방 분양시장의 활기를 잇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공급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시장은 더욱 더 분주히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6일 스마트부동산의 리더 부동산1번지(www.speedbank.co.kr)가 3일 현재 분양을 계획 중인 지방 아파트를(주상복합 포함, 오피스텔 제외) 조사한 결과 6월 총 1만3149가구로 앞으로 남아있는 물량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입증한 부산은 2914가구가 나와 지방 분양시장의 맏형 자리를 지켰다. 이어 경남과 충남, 울산, 경북에서 각각 2094가구, 1835가구, 1324가구, 1051가구로 1000가구를 넘었다.

또 미분양 소진률이 높은 광주가 970가구, 엑스포 개최 기대감이 높은 여수에서도 614가구, 산업단지 배후수요가 풍부한 당진에서도 855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한신 휴플러스= 한신공영은 6월 주상복합 해운대 한신휴플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40가구(오피스텔 932실) 규모이며 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84㎡로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지는 해운대 고급 주상복합촌에 위치해 있다. 동백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송림공원, 동백공원 등이 위치해 주거 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부산 동래구 명륜동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동래구 명륜3구역 재개발아파트 단지인 ‘명륜 아이파크’를 6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69~147㎡, 1409가구 중 104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동래역을 걸어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주변에 명륜초, 동래중, 중앙여고 등의 학군이 밀집돼 있고, 롯데백화점 동래점의 이용도 쉽다.

▶전남 여수시 웅천동 신영= 신영은 전남 여수시 웅천동에서 ‘여수 웅천지웰 2차’ 총 61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라건설이 시공하며 견본주택은 웅천택지개발지구에서 10일에 개관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5층 7개 동으로 전용면적 기준으로 84㎡ 564가구, 112㎡ 50가구로 구성된다. 지난 2008년 웅천지웰 1차(1084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이후 나오는 아파트다. 웅천지웰2차가 들어서는 웅천택지개발지구는 한려수도가 내려다보이는 해상조망권과 인공해수욕장 및 여수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 등 레져ㆍ문화기반시설을 갖추면서 휴양 주거단지로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또 내년 여수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도시기반시설 구축이 한창 진행 중으로 오는 9월 KTX가 개통되며, 2014년부터는 서울에서 여수구간이 최고 2시간 25분대로 단축된다.

▶충남 당진군 송산면 현대엠코= 총 45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당진군 송산면 일대에 당진엠코타운 530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총 855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11개동 지상 15~21층으로 이뤄졌으며 수요층이 두터운 전용면적 84㎡으로 구성된다. 사업지 주변으로 대규모 쇼핑센터와 대형종합병원이 계획 중에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 세대를 남향 배치했고 상대적으로 동 간격이 넓어 주거 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천안시 두정동 대림산업= 천안 두정 2차 e편한세상은 천안 산업단지의 배후에 위치한 주거지로 단지 좌측으로 노태산 근린공원을 접하고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으로 오성초등학교, 부성초등학교, 오성중학교, 두정고등학교가 도보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천안 두정 2차 e편한세상은 848가구 전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여 채광량을 극대화 하며 친환경 단지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태산 주변환경과 어우러지도록 단지를 설계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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