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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변동성 장세 지속…조정시 저가매수 대응”
최근 유로존 위기, G2 경기둔화 우려 등에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는 이달 중순 이후에나 변곡점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당분간 증시는 변동성 높은 조정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증시 방향성을 살피면서 추가 하락시 저가매수에 나서는 방식이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당분간은 G2의 경기 모멘텀 약화를 확인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추가적인 금리 인상 우려가 남아 있어 중국발 경기모멘텀 강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하다”며 변동성 높은 조정 국면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5월 미국 소매판매나 가동률 등의 지표를 확인하는 시점에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고, 시점은 관련 지표가 발표되는 6월 중순경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6월 중순 이후 증시가 2분기 프리어닝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도 주가 반등의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중순 이후 시작될 프리어닝 시즌은 생각보다 양호한 기업이익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월말 경기선행지수 회복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사상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되는 자동차, 화학, 에너지업종과 가격 메리트가 돋보이는 기계, 은행, 디스플레이 업종 등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주현승 한화증권 연구원은 “주도업종(차ㆍ화ㆍ정)의 경우 지난 5월 한달간의 주가 약세가 실적감익 우려로 인한 주가조정의 성격보다는 차익실현의 성격이 강했던 만큼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해 저가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가격 측면의 메리트와 3분기 순이익 성장률에 대한 기대감까지 반영한다면 기계, 은행 ,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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