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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에서도 혁신 기술 활발히 나와야”
조지 화이트사이즈 하버드대 명예교수는 7일 “한국의 경제는 소수 대기업에 집중돼 있고 신기술도 주로 대기업에서 개발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에서도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이 활발히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화이트사이즈 교수는 하버드대 화학 부문 학과장을 역임한 세계적인 석학으로, 지식경제부 R&D 자문단의 일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한국 경제활동의 30%는 소비자 가전과 자동차 등을 영위하는 대기업에 집중돼 있고, 이들 대기업은 새로운 기술을 창출하기보다는 주로 다른 곳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산업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대기업 외에 다른 영역에서도 혁신적인 생각을 해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화이트사이즈 교수는 “새로운 것을 만들 것인지, 기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산업화에 집중할 것인지는 한국이 스스로 판단할 문제이지만 새로운 부와 일자리를 창출해내려면 결국 혁신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레이 보크만 텍사스주립대 교수는 “한국 기업이 혁신 기술을 개발하려면 대학과 좀 더 긴밀한 협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보크만 교수는 ”세상을 바꾸는 많은 혁신 기술이 대학에서 나오고 있지만 한국은 산학 협력이 다소 약한 측면이 있다“며 ”국내에만 국한하지 않고 해외 유수의 대학이나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맺는 것도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교수들도 활발히 경제활동에 참여해 기술을 제품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미국은 모든 교수가 창업을 하려 하는데 한국은 교수가 회사를 차려 자신이 개발한 기술을 상업화하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newear@heraldcorp.com









































하남현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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