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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Outlook>버냉키, 다시 양적완화(QE3) 말할까
7일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2100선을 다시 내줬다. 이날 지수 하락은 미국 증시 하락 분이 반영되는 것이지만 생각보다는 견조하다는 지적이다.

이제 국내 증시의 방향성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벤 버냉키 의장을 선두로 4명의 연준 당국자 연설에 달려있다.

7일(미국 현지시간) 벤버냉키, 8일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9일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옐런 연준 부의장의 기조 연설이 이어질 예정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완화 조치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증시도 반등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버냉키 의장이 QE3(3차 양적완화)의 시행을 언급가능성이 높고 시장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로 볼때 하반기 GDP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일본대지진 여파로 생산공정 차질 및 실업률이 상승한다는 점을 들어 QE3 시행 가능성을 언급하리란 예상이다.

심 팀장은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과 높은 부채를 걱정하고 있지만 최근 유가가 하락 양상을 보이고 있고 미국 경제상황이 과거 1, 2차 시기보다 개선되었고 자생력도 일부 확보했다는 점에서 QE3 시행에 대한 부담은 QE1, QE2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오는 9일 쿼드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있는 만큼 만기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해 적극적인 매수전략은 다음주로 이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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