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000660)의 2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전망보다 낮아질 것으로 8일 전망됐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하이닉스 분석보고서에서 “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당사의 기존 전망치인 537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4778억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적 전망치 하향에 따라 동사에 대한 적정주가를 기존의 4만15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당초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었던 PC DRAM 고정거래가격이 5월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멈췄고 6월에는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Mobile DRAM, NAND 가격도 고객들의 재고 조정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2분기 가격 낙폭이 좀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실적 전망치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단기적인 부진 후 7월 이후부터 반도체 업황이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하이닉스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9월에는 Apple의 신제품 iPhone을 포함해 삼성전자, LG전자, RIM 등이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를 계획 중이고 3분기부터는 핵심부품 조달 문제 해결에 따라 iPad2 및 안드로이드, Windows 계열의 태블릿PC 생산 증가가 예상된다”며 3분기 반도체 업황은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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