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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의회, 2014인천아시안게임 국비 지원위해 정부 상대 실력행사 다짐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인천시의회가 정부를 상대로 2014인천아시안게임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인천시의회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지원 특별위원회’는 정부의 국고 지원을 얻어내기 위해 오는 9월부터 ‘100만 명 서명운동’과 ‘국회 앞 1인 시위’ 등 정부를 상대로 한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의회의 정부 상대 실력행사 선언은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는 주경기장 건설이 자칫 시민 혈세로 건설해야 한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인천시 재정이 최악인 상황에서 주경기장 건설비 4970억원의 30%인 1470억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야 하지만 단 한 푼도 지원받지 못하게 됐다”며 “국고 지원을 못 받으면 시민 혈세를 고스란히 쏟아 부어야 하고, 인천시 재정은 걷잡을 수 없는 사태를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의회는 또 “따라서 정부 지원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오는 9월부터 국고 지원을 촉구하는 인천시민 100만 명 서명운동과 시의원들의 국회 앞 1인 시위 등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현재 송영길 시장 취임 이후 주경기장의 민자 건설 방침을 재정 투입으로 전환한 데 이어 조속한 사업계획 변경승인을 위해 국비 지원을 스스로 포기, 국비를 지원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부산은 총 사업비 9747억원 중 국비 3500억원이 투입돼 개막 1년 전에 주경기장을 완공,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개ㆍ폐막식을 준비하고 있다.

또 오는 8월 개최하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역시 사업비의 30%를 국비로 지원받아 모든 시설이 이미 완료된 상태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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