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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저축은행發 후폭풍…보험권으로 확산?
부실위험 가능성 차단

당국 경영실태 특별점검



부산저축은행 사태의 후폭풍이 보험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부실사태를 계기로 보험권 부실위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차원에서 본격적인 경영실태점검에 나섰다.

8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20일부터 약 2주간에 걸쳐 그린손해보험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사태에서 보듯 금융회사의 부실이 전 업계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금전적 손실 등 막대한 피해를 입히게 되는 만큼 보험권에 대해서도 특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며 부실위험 가능성을 찾아내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이번 점검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그린손보에 대해 카멜식 경영평가 방식을 접목해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그린손해보험은 영업에비해 높은 자산운용 수익을 올려 독특한 경영방식이란 찬사와 자산의 위험성 증가라는 비난을 함께 받아왔다.

실제로 그 동안 보험영업에서 난 적자를 자산운용에서 거둬들인 수익으로 상쇄함으로써 전체적으로는 이익을 달성해왔다. 하지만 지난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말)의 경우 자산운용에서 600여억원의 수익을 냈으나, 손해율 상승의 영향으로 무려 800여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전체 순익이 적자로 전환됐다.

김양규기자/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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